기관은 지금 중국관련주 매집중 … 현대重·동양제철화학 등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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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화학 조선 철강 등 중국 관련주를 중점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관련주를 선취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날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1254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청산을 위한 순매도가 333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주요 주체인 투신은 차익거래를 감안하면 870억원어치를 실질적으로 사들였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720억원,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기관의 매수 우위는 지난달 26일부터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실질 순매수 규모는 7500억원에 달한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그동안 주식 매도로 펀드 내 주식 비중이 낮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지수가 오르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주식 비중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의 매수는 화학 중공업 철강 해운 등 중국 관련주에 집중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일 동안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사에는 동양제철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등이 포함됐다.
지난 연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동양제철화학은 기관이 49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 수급이 뒷받침된 덕에 동양제철화학은 이 기간에 7.31%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중공업도 기관이 각각 394억원,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힘입어 11% 넘게 올랐다.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등에도 20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주요 주체인 투신은 차익거래를 감안하면 870억원어치를 실질적으로 사들였다.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720억원,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같은 기관의 매수 우위는 지난달 26일부터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실질 순매수 규모는 7500억원에 달한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그동안 주식 매도로 펀드 내 주식 비중이 낮아진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지수가 오르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시장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할 것을 우려해 주식 비중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의 매수는 화학 중공업 철강 해운 등 중국 관련주에 집중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일 동안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사에는 동양제철화학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등이 포함됐다.
지난 연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동양제철화학은 기관이 49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 수급이 뒷받침된 덕에 동양제철화학은 이 기간에 7.31%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중공업도 기관이 각각 394억원,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힘입어 11% 넘게 올랐다.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등에도 200억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