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서 ‘꽃미남’ 그룹으로 거듭나며 인기몰이 중인 SS501. 남성다운 이미지와 거친 매력의 댄스로 뭇 여성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SS501이 외로움을 호소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5일 서울 초동 명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MTV 클래스업(Class Up!) 녹화에서 이날 강사로 출연한 SS501의 영생, 형준, 규종은 ‘여자친구’와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외로움을 내비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규종은 “무대에서 팬들의 환호를 들은 후 다시금 무대 밖으로 내려왔을 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럴 때 가장 외롭고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해 팬들이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또 다른 멤버 영생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면 좋은 장소들을 보곤 한다”면서 “특히 스키장이나 멋진 바닷가 등을 보면 여자친구와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형준은 “세상에서 가고 싶은 곳이 딱 두 군데 있는데 프랑스의 에펠탑과 이집트의 피라미드이다. 특히 여자 친구가 생기면 피라미드에 꼭 같이 가고 싶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클래스업’은 연예인들이 직접 출연해 10대 청소년들에게 본인들의 능력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으로, SS501은 댄스 랩 보컬을 전수했다. 17일 방송.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