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강성원 연구원은 "올해 미국 신정부 출범 기대감이 대변하는 정책효과 기대감은 살아있는 상황이지만 기업 이익이 심하게 훼손되는 등 경기 침체의 골은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글로벌 양적 완화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공급이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으로 될 수 있겠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의 훼손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보다는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투자를 권유했던 피터린치의 투자전략이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피터 린치는 피델리티의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면서 1987년 블랙먼데이와 6차례의 불경기 등을 겪었지만 13년간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다.
피터 린치가 제시한 기업분석에 있어 주목해야 할 기준 중 정량적 분석이 가능한 기준은 현금보유상황, 배당, 현금흐름, 재고비율, 이익성장률을 감안한 주가수익률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10개 종목을 선별했다.
피터 린치의 정량적 종목선정 기준에 따른 기업으로는 △율촌화학 △STX조선 △대한해운 △현대미포조선 △텔코웨어 △한라공조 △강원랜드 △현대DSF △한라건설 △휴켐스 등이 꼽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