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株, 정부안 확정 앞두고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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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株, 정부안 확정 앞두고 '들썩'
올해 주식시장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녹색성장 테마株가 정부의 관련사업 기본계획안 확정을 앞두고 들썩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구체적 사업 진행으로 수혜 예상 종목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녹색뉴딜 사업추진방안'을 확정한 뒤 오전 11시 합동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풍력을 비롯한 하이브리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녹색뉴딜' 사업 관련 예산 조기 집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도지사 설명회를 열고 예산특별 점검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녹색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점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의 기본계획까지 확정단계게 접어들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13분 현재 풍력발전 관련주인 용현BM(7.88%)과 태웅(1.48%), 현진소재(4.50%) 등이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동양제철화학도 전 거래일보다 2.77% 오른 24만1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고, 주성엔지니어링과 미리넷, 오성엘에스티, 이건창호, 동진쎄미켐 등 여타 태양광 관련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는 2012년부터 발전사업자로 하여금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3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태양광의 경우 1차 에너지원 대비 보급비중을 지난해 0.9%에서 2010년 1.8%, 2015년 2.7%로 확대시킬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시행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인 삼화전자와 삼화콘텐서, 성문전자, 필코전자, 성호전자, 엠비성산 등도 국제유가 급등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3∼6%까지 치솟고 있다.
LED관련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LED 패키징과 칩공정 선두주자인 삼성전기(3.32%)와 LG이노텍(2.43%), 에피밸리(6.39%) 등이 급등하고 있고, IT전력 관련주인 LG산전(3.09%), 효성(2.33%)과 일진전기(2.86%)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부가 추상적 개념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방안을 내놓았다면 현재는 구체적으로 법안까지 상정되는 단계에 접근하고 있어 관려주들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IT버블을 경험했듯이 이제는 녹색버블이 생기지 않도록 투자에 앞서 실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는 옥석가리기도 철저히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문가들은 정부의 구체적 사업 진행으로 수혜 예상 종목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녹색뉴딜' 사업 관련 예산 조기 집행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도지사 설명회를 열고 예산특별 점검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녹색 뉴딜 정책을 본격적으로 점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이후 정부의 기본계획까지 확정단계게 접어들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기업 동양제철화학도 전 거래일보다 2.77% 오른 24만1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고, 주성엔지니어링과 미리넷, 오성엘에스티, 이건창호, 동진쎄미켐 등 여타 태양광 관련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는 2012년부터 발전사업자로 하여금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3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태양광의 경우 1차 에너지원 대비 보급비중을 지난해 0.9%에서 2010년 1.8%, 2015년 2.7%로 확대시킬 계획이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시행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ED관련주들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LED 패키징과 칩공정 선두주자인 삼성전기(3.32%)와 LG이노텍(2.43%), 에피밸리(6.39%) 등이 급등하고 있고, IT전력 관련주인 LG산전(3.09%), 효성(2.33%)과 일진전기(2.86%)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 "과거 IT버블을 경험했듯이 이제는 녹색버블이 생기지 않도록 투자에 앞서 실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을 골라내는 옥석가리기도 철저히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