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진규의 글로벌 머니플로우'는 맹진규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금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서학개미들이 인공지능(AI) 의료 관련주 템퍼스 AI를 쓸어담고 있다. 의료 AI주가 차세대 AI 주도주로 떠오르면서다.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뉴스케일파워 등 지난해 급등한 주요 중소형주에 이어 새로운 서학개미 투자처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증시에서 템퍼스AI를 1억6328만달러(약 234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체 해외 종목 중 이 기간 동안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보다 순매수액이 많았다. 템퍼스AI보다 순매수액 많은 종목은 테슬라(6억2128만달러)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상장지수펀드(ETF)’(TSLL·5억1608만달러)가 유일했다.템퍼스AI가 빅테크를 제치고 서학개미 ‘톱픽’(최선호주)로 부상한 것은 의료AI주가 차세대 AI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템퍼스AI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24% 급등했다. 리커전파머슈티컬스(43%) 등 다른 의료AI 관련주들도 같이 뛰었다.샘 올트먼&n
토큰증권발행(STO) 관련주가 장 초반 급락세다. 국회에서 관련 법제화 법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29분 기준 핀테크 기업 핑거는 전 거래일보다 450원(4.86%) 내린 88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핑거는 지난해 7월 광동제약의 기초자산을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하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대표적 STO 관련주 중 하나로 꼽혔다.이밖에 갤럭시아머니트리(-9.65%), 갤럭시아에스엠(-7.21%), 위메이드(-6.59%), 위메이드맥스(-5.43%), 케이옥션(-2.73%), 한화투자증권(-2.01%), SK증권(-0.41%) 등도 일제히 약세다.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STO 법안들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이날 관련 법안들이 소위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이번 회기 내 처리가 어려워졌다. 해당 안건은 소위를 거쳐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해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리적 검토를 받을 수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정부가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식' 철강 수출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산 후판에 최고 38%의 관세를 매기기로 결정하면서 철강주가 장중 급등세다. 후판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등에 쓰이는 두꺼운 철강재를 뜻한다.21일 오전 9시27분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날 대비 6800원(19.94%) 뛴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같은 시각 동국제강(11.06%)과 POSCO홀딩스(4.84%), 세아제강(4.82%), 현대제철(4.5%), 한국철강(2.93%) 등도 급등세다.앞서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에 대해 잠정 반덤핑 관세 27.91~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덤핑 방지 관세란 외국 기업이 자국 판매 가격 대비 낮은 가격에 해당하는 덤핑으로 상품을 수출했을 경우, 해당 수출품에 추가 관세 격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국내 후판 생산 기업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3곳이다. 철강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수출 공세 탓에 정상적으로 사업을 펴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다. 이번 정부의 조치로 후판 매출 비중이 높은 이들 업체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에서 저렴한 중국 후판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가운데, 향후 국내 업체들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