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는 미니원피스를 입은 여성들이 거리를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구호(KUHO)'는 6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봄 · 여름 컬렉션을 열고,블루 · 화이트 등 경쾌한 색상들의 미니원피스를 선보였다. 특히 구호가 올 여름 주력상품으로 내놓을 이른바 '가짜 원피스'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입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독특한 실루엣의 원피스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제일모직은 기존 미니멀리즘(장식의 최소화) 패션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아방가르드 미니멀리즘' 의상들이 올 여름에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