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에서 내년부터 2012년까지 1만2300여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 화성시 남양동과 북양동,신남동 일대 256만5000㎡에 조성될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0년 상반기부터 2012년까지 1만2370가구(단독 668가구,공동주택 1만1702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거주인구는 3만5855명이다. 주거용지가 전체 면적의 37.6%이며 공원녹지율은 25.1%로 개발된다. 화성남양뉴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무봉산을 구역 내 설계에 반영해 남양지구 중앙공원과 남양천 및 실개천을 연계한 물순환체계가 구축된다. 아울러 남양토성을 복원해 테마형 역사공원과 대규모 체육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남양뉴타운은 동쪽으로 서해안고속도로(비봉IC)와 국도39호선,북쪽으로는 지방도 313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지방도 313호선 확장,뉴타운과 국도77호선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 등 8개 노선의 광역도로 설치를 계획하고 있어,화성시 주변지역은 물론 서울 및 안산,평택 등으로 접근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