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집을 구하기가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외국인의 원활한 국내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대상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용산구를 비롯한 20개소에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서울시가 외국어가 가능한 중개사무소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심사, 지정했다.

이들 업소에는 '영문 외국인 대상 중개사무소'(Certified Real Estate Agent for Foreigners) 지정증을 수여하고, 영문 전․월세 계약서도 함께 비치된다. 또 외국인에 대한 홍보를 위해 서울 글로벌홈페이지와 서울시 토지정보서비스, 자치구 홈페이지, KOTRA 홈페이지에 명단이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외국인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라며 "영문계약서뿐만 아니라 외국어로 번역된 외국인 부동산 안내 책자도 함께 제작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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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첨부:외국인 대상 중개사무소 지정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