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설에 시달려온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3 · 사진)가 호르몬 불균형에 대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서 CEO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잡스는 5일 '애플커뮤니티'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아시다시피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체중이 줄었다"면서 "몇 주 전 나는 근본원인을 밝혀내기로 했고 의사들이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건강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이 사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여름께면 내가 체중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사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잡스는 "회복기에도 애플의 CEO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CEO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 이사회에 가장 먼저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