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유휴설비 마당 ‥ 91년 제작 지게차 3500만원…15t 까지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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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김형섭씨가 매각을 의뢰한 '지게차'(사진)는 일본 미쓰비시에서 제작한 모델명 FD150A다.
이 기계는 물건을 이동시켜 주는 장비로 한번에 15t까지 운반이 가능하다. 현재 가동 중으로 1991년에 제작됐지만 2008년도에 엔진을 보링해 상태는 상호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에어컨이 장착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3500만원.
로스타 기계 및 콘센트를 제조,판매하는 웰바스(대표 이근진)는 사용하던 '컴프레서'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2001년 경원에서 제작했으며 모델명은 'AC-S100A2'이다.
스크루 타입이며 대형의 공기 압축이 가능한 100마력이다. 실사용 연수는 1년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800만원.
경기도 시화공단의 휴테크(대표 김현수)에서 매각을 의뢰한 'CNC 레이저절단기'는 1992년 일본 AMADA에서 제작한 모델명 'LC644' 제품이다. 가공할 수 있는 테이블의 크기는 가로 1000㎜×세로 1000㎜이며 발조기는 1.0kw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접촉식과 비접촉식을 이용해 정밀가공을 활용할 수 있어 철,비철금속,목재,아크릴 등을 가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계 상태는 상급으로 매각 희망가는 2900만~3000만원이다.
동일산업기계(대표 한병도)에서 내놓은 'CNC 절곡기'는 서보모터를 사용한 정밀 제품이다. 1991년 일본 도요곡기에서 제작한 모델명 'APB-3613W' 제품으로 규격은 36t×1.2m이다.
하강속도는 최대 20~110㎜이며 절곡속도(가압속도)는 0.2~20㎜으로 가압속도 변경이 가능하다. 최대 스트로크는 100㎜,백게이지 이송거리는 600㎜까지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1700만원.
에어컴프레서,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은 '100마력 중고압 컴프레서'를 내놓았다. 에어 컴프레서란 공기압을 기계의 동력원으로 하는 제품으로 공기를 압축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이 기계는 일본 제조업체 다나베에서 1999년에 제작한 모델명 'P-100'이다. 440V의 전기를 사용해 100마력 세기의 중고압으로 35㎏까지 압축할 수 있다. 피스톤식 3단 압력이며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2500만원.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