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대본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작가협회 '방송문예' 12월호에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3회 강골편 대본이 실렸다.

대본에는 '패떴' 멤버들의 대사와 행동 등이 제시되어 있다. 멤버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떠한 리액션을 해야할지도 설명되어 있다.

대사, 행동, 동선 등이 세세하게 제시되어 있는 대본을 본 네티즌들의 실망감이 크다. 또한 온라인상에는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1박2일'의 비교적 단순한 대본이 공개돼 네티즌들은 '패떴'에 대한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패떴' 공식홈페이지 시청자의견게시판을 통해 질타를 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패밀리 시트콤에 깜빡 속았다", "애드리브라 믿고 있었던 부분도 모두 대사였다", "대본이 이정도로 세세하게 있을 줄을 몰랐다", "믿고 웃었던 만큼 실망도 크다"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