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의 히로인 정일우가 '선배 일지매‘인 이준기에 대해 존경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 도영명, 연출 황인뢰 김수영) 제작발표회에서 정일우는 “사실 SBS ‘일지매’를 봤다. 다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과 중간 중간 봤는데, 이문식 선배와 이준기 선배의 연기는 과히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정일우는 “선배의 연기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준기 선배의 경우, ‘왕의남자’에서부터 정말이지 능청연기에 있어서는 최고인 것 같다”라며 부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일지매’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정일우는 “사실 몇 년 전 우연히 원작만화를 봤다. 굉장히 멋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주인공을 맡게돼 사실 부담도 되고, 지금까지 촬영한 것을 되돌아보면 후회되는 점들도 있다”면서 “그러나 후회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8부작을 잘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열심히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종합병원2’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