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성장과 방어라는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용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경기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안정된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글로벌 광고주 확보로 신성장동력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의 주요 광고주들은 불황기에 가장 늦게 광고를 줄이거나 오히려 호황시의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광고비용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 업체들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불황기의 안전한 방어막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제일기획은 M&A를 통한 글로벌 광고주의 개발이나 성장이 가속화 될 가능성도 있다는 추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광고업체들의 몸값이 많이 싸진 상황이며, 제일기획이 30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지난 4분기 해외취급고의 증가과 지분법 이익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세전이익은 418억원, 당기순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1.3%, 21.3%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