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가, 한때 50달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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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동 불안과 러시아 가스 분쟁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가자지구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 여파로 장중 한때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돼 유가는 4일만에 소폭 하락한 배럴당 48.5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1.25달러 오른 배럴당 50.87달러에 거래됐으며,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두바이유도 배럴당 2.60달러 오른 45.48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최근 상승세를 접고 잠시 주춤한 모습이었지만,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주요 도시를 무차별 공격하면서 무력 충돌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이 협상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면서 유럽에서는 가스 대란이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란에 이어 쿠웨이트와 카타르까지 본격적인 감산을 예고하고 나서 유가의 상승 압력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럴당 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국제유가. 대외적인 변수를 두고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