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째 하락 1290원대…1293.5원(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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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며 1290원대로 내려앉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9원이 급락한 129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버락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12.5원이 하락한 1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투신권에서 매도물이 나오고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증가하면서 낙폭을 늘려 1280원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오후들어 낙폭을 조금 반납한 환율은 12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3.37p 상승한 1217.65를 기록, 1200선을 돌파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73p 오른 355.14를 나타내면서 350선을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국내 증시에서 361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128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거래상황에서 알수 있듯이 1200원대 후반에 자리하고 있는 결제수요 등이 겹겹이 쌓여있는 만큼 낙폭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1280~1290원대에서 등락을 하다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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