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仁·美, 초코파이 삼국지…오리온, 韓·中·日 한자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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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가 한자 마케팅을 활용해 중국 ·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의 '정(情)'을 내세워 톡톡히 효과를 본 데 이어 같은 한자문화권인 중국에선 '인(仁 )'을,일본에선 '미(美)'를 적용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초코파이 포장에 '어진 사람은 천명을 알아 만족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의 '인자안인(仁者安仁)'을 새겨 넣고 그 중 '인'자를 부각시켰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자를 적극 활용,올해 매출을 지난해(500억원)보다 30% 늘어난 65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또 일본에선 이달 중순 '초코파이 미(美)'를 출시한다. 미는 '맛있다'는 의미의 일본어 '美味しい(오이시이)'를 연상시킨다.
초코파이의 빨간색 포장도 간결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취향을 반영해 흰색과 노란색으로 바꿨다. 오리온은 지난해 일본 수출량의 두 배인 2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국내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의 '정(情)'을 내세워 톡톡히 효과를 본 데 이어 같은 한자문화권인 중국에선 '인(仁 )'을,일본에선 '미(美)'를 적용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초코파이 포장에 '어진 사람은 천명을 알아 만족하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의 '인자안인(仁者安仁)'을 새겨 넣고 그 중 '인'자를 부각시켰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자를 적극 활용,올해 매출을 지난해(500억원)보다 30% 늘어난 65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또 일본에선 이달 중순 '초코파이 미(美)'를 출시한다. 미는 '맛있다'는 의미의 일본어 '美味しい(오이시이)'를 연상시킨다.
초코파이의 빨간색 포장도 간결하고 부드러운 색감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취향을 반영해 흰색과 노란색으로 바꿨다. 오리온은 지난해 일본 수출량의 두 배인 2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