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경품도 '라면'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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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생계형 상품인 라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TV홈쇼핑에서도 경품으로 라면을 내놓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1일 '파워풀 원데이 쇼핑찬스' 행사를 열고 당일 상품과 액수에 관계없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삼양라면 1상자(20개입)를 무료 증정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자동차, 해외여행상품, 명품백, 적립금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적은 있지만, 라면같은 생계형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홈쇼핑도 10일 하루동안 홈쇼핑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신라면 1박스(20개입)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처럼 TV홈쇼핑 업계가 라면을 경품으로 내놓은데는 경기불황인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 홍보팀 오형주 대리는 "프로모션 비용으로 따지면 비싼 경품 하나와 이번에 소요될 라면 5만 상자 가량의 비용은 비슷하다"며 "소수를 위한 값비싼 '로또형' 경품보다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생계형' 경품이 불황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월 GS홈쇼핑이 홈쇼핑 상품 구매 고객에게 삼양라면 1박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과거 '헝그리 정신'의 상징이었던 라면의 의미를 되새겨 불황을 이기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현대홈쇼핑은 오는 11일 '파워풀 원데이 쇼핑찬스' 행사를 열고 당일 상품과 액수에 관계없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삼양라면 1상자(20개입)를 무료 증정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자동차, 해외여행상품, 명품백, 적립금 등을 경품으로 내건 적은 있지만, 라면같은 생계형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홈쇼핑도 10일 하루동안 홈쇼핑 상품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신라면 1박스(20개입)를 사은품으로 준다.
이처럼 TV홈쇼핑 업계가 라면을 경품으로 내놓은데는 경기불황인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 홍보팀 오형주 대리는 "프로모션 비용으로 따지면 비싼 경품 하나와 이번에 소요될 라면 5만 상자 가량의 비용은 비슷하다"며 "소수를 위한 값비싼 '로또형' 경품보다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생계형' 경품이 불황에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2월 GS홈쇼핑이 홈쇼핑 상품 구매 고객에게 삼양라면 1박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과거 '헝그리 정신'의 상징이었던 라면의 의미를 되새겨 불황을 이기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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