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꽃보다 남자'의 배경이 되고 있는 '신화고등학교'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와 평범한 여고생 금잔디(구혜선 분)가 다니고 있는 '신화고등학교'가 실제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원작과 달리 대만판 꽃보다 남자(유성화원)에서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럭셔리한 캠퍼스 생활을 그렸다. 그러나 이번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라는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한국에 불고 있는 사회적 요소를 가미했다. 인터넷에 열광하는 모습들 등 현재 한국 고등학교에서 일어날 일들을 에피소드를 넣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F4의 리더이자 세계적인 신화그룹의 후계자 구준표(이민호 분)가 다니는 신화고등학교는 신화그룹이 만들었으며 상위 1%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다닐수 있는 학교다.

주로 부자들의 자녀들이 입학하는 신화고등학교는 상위 1%의 선택받은 학생들이 럭셔리한 취미생활과 레저를 즐길수 있는 학교 부대 시설등이 눈길을 끈다.

또 미국의 한 유명한 식당을 모티브로 해서 지었다는 신화학원 식당은 유명 쉐프를 고용해 호텔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통령의 손자 윤지후(김현중 분)가 홀로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뒷산도 학교 부근으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

특히 신화고의 특징으로 '레드카드' 제도로 F4에게 찍힌 사람들의 사물함에 '빨간 카드'가 붙여져 있으며 그날로 그 사람의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힘들어 지게 된다.

F4에게 '레드카드'를 받은 평범한 여고생 금잔디(구혜선 분)가 전교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놀림을 당한다. 그러나 금잔디는 밟히고 밟혀도 기죽지 않는 꿋꿋함과 불굴의 생활력 그리고 투철한 정의감으로 극복해 나간다.

F4와 금잔디의 황당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한 '신화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네티즌들은 이 고등학교가 실제 존재하는지에 대한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