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ㆍ편입 등 성인학원 가도 불황 '된서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어학원과 편입학원 등 성인 교육시장이 불황 여파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영어회화전문업체 W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각각 새로 문을 연 서울 신촌2센터와 강남2센터를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W사 마케팅 본부장인 정모씨는 "신촌과 강남의 기존 센터 회원이 포화상태가 돼 각각 추가로 센터를 설립했으나 경기가 나빠지면서 회원이 예상만큼 빨리 늘지 않아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예정한 상장 계획도 내년 초로 미뤘다.
Y어학원,P어학원 등 다른 어학원들도 회원 수가 줄고 있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어학원은 10~15%가량의 수강료 할인이나 추첨을 통한 무료 수강권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매물로 나오는 업체도 늘고 있다. 한동안 대학 편입학원 부문 업계 1위였던 김영편입학원은 신영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최대 주주인 김영택 회장이 보유한 지분 70%를 400억~600억원 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인중개사 · 행정고시 등 성인 시험 전문업체인 P사도 현재 매각 대상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Y어학원,P어학원 등 다른 어학원들도 회원 수가 줄고 있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어학원은 10~15%가량의 수강료 할인이나 추첨을 통한 무료 수강권 배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