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일 현대오토넷의 기업어음(CP)을 '긍정적 검토(positive review)'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2-'를 유지했다.

현대오토넷이 현대모비스로 흡수합병되는 계약이 지난 7일 해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는 합병계약서 제12조 3항에서 두 회사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로 인해 지급해야 할 주식매수청구대금의 합계가 총 3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편 지난 6일 주식매수청구권의 행사 결과, 두 회사에 청구된 주식매수청구금액은 각각 현대모비스 2조7021억원, 현대오토넷 1775억원에 달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