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8일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지난해보다 91억원보다 31억원이 증액된 12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1967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1749억원으로 218억원(11%)이 감소했다. 그러나 충북지역은 오히려 31억원(33%)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충북중기청은 재래시장 주차난 해소에 75억원, 아케이드 설치에 29억원, 특산품 판매장·진입로 포장·화장실 건립 등에 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설현대화가 이루어진 재래시장은 지원받지 못한 시장에 비해 매출이나 고객만족도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지원으로 매출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2007년 11월 14개 시설현대화 지원시장과 19개 미 지원 시장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지원시장의 매출증가율은 24.1%, 미지원시장은 -17.8%를 나타냈다.

청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