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이 증시 바닥…최악상황 지났다"-美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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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이 증시 바닥…최악상황 지났다"-美전문가들
세계적인 투자전문가들이 미국 증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고 이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랙록 자산운용의 로버트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미국 증시가 지난해 11월 최저점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타 투자전략가이자 트랙시스파트너스 헤지펀드를 이끌고 있는 바튼 빅스도 마찬가지 의견을 냈다.
지난 한해 동안 S&P 500지수는 38% 급락해 193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S&P 500지수는 지난해 11월 20일 11년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21% 상승했다.
로버트 돌은 "지난해 신용경색 위기로 은행들이 1조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고,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4.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순간은 이제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월 20일이 미국 증시의 바닥이었다"며 "경기는 4분기에 바닥을 친 뒤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20일 이후 소비수요에 민감한 종목들은 36% 상승했고, 은행과 원자재주들도 29% 상승했다.
그는 또 "올 한해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이 안전자산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 실적은 악화됐지만 시장은 이미 그것을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튼 빅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이후 71% 폭락한 국제유가에 힘입어 항공주들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항공사들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유가 하락으로 수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은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선진국시장에 비해 싸졌다"면서 "신흥국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랙록 자산운용의 로버트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면서 미국 증시가 지난해 11월 최저점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타 투자전략가이자 트랙시스파트너스 헤지펀드를 이끌고 있는 바튼 빅스도 마찬가지 의견을 냈다.
지난 한해 동안 S&P 500지수는 38% 급락해 193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S&P 500지수는 지난해 11월 20일 11년만에 최저점을 찍은 이후 21% 상승했다.
로버트 돌은 "지난해 신용경색 위기로 은행들이 1조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고,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역시 4.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순간은 이제 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월 20일이 미국 증시의 바닥이었다"며 "경기는 4분기에 바닥을 친 뒤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월 20일 이후 소비수요에 민감한 종목들은 36% 상승했고, 은행과 원자재주들도 29% 상승했다.
그는 또 "올 한해 동안 주식 등 위험자산이 안전자산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업 실적은 악화됐지만 시장은 이미 그것을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바튼 빅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이후 71% 폭락한 국제유가에 힘입어 항공주들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항공사들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유가 하락으로 수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머징마켓은 성장 가능성이 큰 데다 선진국시장에 비해 싸졌다"면서 "신흥국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