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뉴딜공사 덕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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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토지 2차매각 신청도 저조
주택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보유토지 매입 2차 신청 규모가 4882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건설사들의 보유토지 2차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25개 업체로부터 31건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매입 신청 면적은 113만2473㎡로 금액으로는 4882억원어치다. 토지공사가 2차 매입 비용으로 책정한 7000억원에 비해서는 약 7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차 매입신청(5891억원)을 포함해 목표 대비 매입신청비율은 63.3%에 머물렀다.
이번 2차 매입 신청에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있는 토지를 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수도권이 1851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영남권 1794억원(37%) 호남권 861억원(17%) 충청권 275억원(6%) 강원권 99억원(2%) 등이었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에 매입 대상에 추가로 포함된 신탁등기 토지와 관계회사 부채상환 토지는 각각 1262억원과 357억원어치가 접수됐다.
토지공사는 매입 신청 토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심사 등을 거쳐 매입 대상 토지를 확정한 뒤 결과를 건설사들에 개별 통지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의 대규모 공사계획과 공공기관 재정 조기집행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매입 신청이 목표치를 밑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주택건설업체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보유토지 매입 2차 신청 규모가 4882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건설사들의 보유토지 2차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25개 업체로부터 31건이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매입 신청 면적은 113만2473㎡로 금액으로는 4882억원어치다. 토지공사가 2차 매입 비용으로 책정한 7000억원에 비해서는 약 7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차 매입신청(5891억원)을 포함해 목표 대비 매입신청비율은 63.3%에 머물렀다.
이번 2차 매입 신청에서는 수도권과 영남권에 있는 토지를 사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수도권이 1851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영남권 1794억원(37%) 호남권 861억원(17%) 충청권 275억원(6%) 강원권 99억원(2%) 등이었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에 매입 대상에 추가로 포함된 신탁등기 토지와 관계회사 부채상환 토지는 각각 1262억원과 357억원어치가 접수됐다.
토지공사는 매입 신청 토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적격심사 등을 거쳐 매입 대상 토지를 확정한 뒤 결과를 건설사들에 개별 통지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의 대규모 공사계획과 공공기관 재정 조기집행 등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해 매입 신청이 목표치를 밑돈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