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이어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은행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 상품별로 연 0.2~0.5%p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조정된 금리는 오는 14일부터 적용된다.

상품별로는 6개월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연 4.2%에서 연 3.7%로 0.5%p 내린다. 1년제는 연 4.1%로 2년제는 연 4.2%로 0.2%p씩 인하된다.

개인 수시입출식예금(MMDA)는 연 2.9%에서 연 2.6%로, 기업 MMDA는 연 2.8%에서 연 2.5%로 0.3%p씩 내린다.

두루두루 정기예금 1개월과 2개월의 경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각각 연 2.8%, 연 2.9%로 0.2%p 내리고 3개월제는 0.5%p 낮은 3.1%로 조정한다.
고단백MMDA 적용금리도 0.3%p씩 내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동향에 따라 추가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도 이날 오전 수신금리를 최고 0.6%p 인하한다고 밝혔다.
영업점장 전결금리 기준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 1년제는 0.5%p 인하돼 5.5%에서 5.0%로 낮아진다. 6개월제와 2년제, 3년 이상 정기예금도 4.7%와 5.1%, 5.2%로 각각 0.5%p씩 낮아진다.
3개월제 확정형은 4.1%에서 3.5%로, 금리연동형은 4.3%에서 3.7%로 0.6%p 각각 인하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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