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주 분양시장도 이번주에 이어 한산할 전망이다.
1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가 설 연휴를 끼고 있어 분양에 나서는 곳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다음주 전국 3곳에서 933가구(임대 832가구 포함)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3곳, 계약은 2곳에서만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14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A3 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4-1)의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더샾 퍼스트월드는 2005년 5월 분양했던 주상복합 아파트로 외국인특별공급 물량 중 잔여분 74가구(155~412㎡)를 일반에 재분양한다. 지상 64층 총 6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1596가구, 오피스텔 1058실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2005년 5월 최초 분양 당시 공급됐던 가격으로 1200만~1600만원 대까지 책정됐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계약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20%이며, 입주는 1월 말부터 가능하다.

이에 앞서 은하수종합건설은 12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서울 장안 은하수 드림필'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2개 동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 61가구로 구성되며 27가구(97~135㎡)가 일반에 분양된다. 사업지는 전농뉴타운이 가까워 향후 수혜도 예상된다. 중량천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5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다음주 당첨자발표는 3곳, 계약은 2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16일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700가구)'의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 아파트는 광교신도시 내 신분당선 신대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초역세권 단지로 수도권청약자들에게 관심을 모았던 단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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