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공개는 11일 디트로이트 모터쇼
갈수록 진화하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실력


기아자동차의 컨셉트카 쏘울스터(Soulster)의 공식 사진이 11일 개막되는 '2009 디트로이트모터쇼'를 앞두고 전격 공개됐다.루마니아의 한 자동차 전문 사이트(Automarket)에 의해 공개된 쏘울스터 공식 사진은 각국 자동차 전문 사이트와 카 마니아들의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상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모델은 3도어, 2~4인승으로 소프트탑 스타일이다. 4기통 엔진을 장착했다. 차 이름 쏘울스터는 쏘울(soul)과 로드스터(roadster)의 합성어다.

쏘울스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놀랍다는 것. 기존 쏘울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의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당장 생산에 들어가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기아차는 쏘울스터 공개에 앞서 두 차례에 걸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카 마니아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성공했다.

기아의 쏘울스터 공개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터슈라이어 디
자인총괄책임자(CDOᆞChief Design Officer)의 잇단 컨셉트카 디자인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0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됐던 큐(Kue), 같은 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나왔던 키(Kee),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한 쿱(Koup) 등이 대표적이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컨셉트카인 큐는 미국 캘리포니아 디자인 연구소에서 제적한 대형CUV. 4.6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4인승 4륜구동 차량으로 자동순항시스템(ACCᆞAdaptive Cruise Control) 등 첨단주행장치가 장착돼 있다.

4인승 2도어 스포츠쿠페 컨셉트카인 키의 차명은 ‘중요하고 핵심적인’이라는 뜻의 영문 키(Key)를 발음 대로 표기한 것으로 ‘기아차 디자인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심 역할을 할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장 4325mm, 전폭 1860mm, 전고 1315mm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해 성인 4명이 편안하게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클래식한 라인을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쿱은 쿠페가 없는 기아의 라이업을 보완할 신병기의 컨셉트 모델이다. 올 하반기께 양산모델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600cc, 2000cc 두 모델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컨셉트카 포토슬라이드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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