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12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국내 완성차 공장들이 대부분 재가동에 나선다. 투싼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레저용차량(RV)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은 12일부터 다시 조업을 시작한다. 울산2공장은 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쏘나타와 그랜저 등 중 · 대형 승용차를 만드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5일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토스카와 윈스톰을 생산하는 GM대우의 부평2공장도 12일부터 공장 문을 다시 연다. 젠트라를 생산하는 부평1공장과 라세티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창원공장의 마티즈 생산라인은 지난 5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창원공장의 다마스와 라보 라인은 오는 23일 재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기아차 화성2공장은 포르테 혼류생산을 위한 설비공사를 마치고 5일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