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5㎞ 넘는 'e-1st'
준중형 삼총사 12일 출시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달성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이광선 사장과 전국 지점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판매촉진대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확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7만여대를 판매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내수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장은 "올해는 국내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등 소비위축이 우려되지만 판매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의 판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 신형'(프로젝트명 VI)과 신형 중형세단(YF)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료 1ℓ로 15㎞ 이상을 달리는 연비 1등급 '준중형 삼총사'인 아반떼 i30 i30cw를 12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연비 1등급 준중형 3개 차종에 'e-1st(Energy First)' 브랜드를 부착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