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꼼꼼히 살펴 디테일에 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지난 주말 경기 양평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디테일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항상 하찮아 보이는 사소한 것이 쌓여서 근심을 만든다'는 송나라 유학자 구양수의 문장 '화환상적어홀미(禍患常積於忽微)'를 인용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큰 일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꼼꼼히 살피지만 작은 일은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그러나 자전거 체인의 강도가 그 체인의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결정되듯,많은 경우 기업의 경쟁력도 사소한 부분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