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2)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차저스를 물리치고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결승에 진출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하인즈필드에서 열린 디비저널 플레이오프에서 러닝백 윌리 파커가 터치다운 2개를 찍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샌디에이고를 35-24로 꺾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2006년 슈퍼볼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AFC 결승전에 나가게 됐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이 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네 차례 패스를 받아 70야드를 전진하며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끌었다.

워드는 터치다운을 하지는 못했지만 7-0으로 뒤지던 1쿼터에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의 41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산토니오 홈스가 1쿼터에서 첫 터치다운에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피츠버그는 테네시를 꺾고 올라온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19일 AFC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내셔널 컨퍼런스(NFC)에서는 지난해 슈퍼볼 챔피언으로 톱시드를 받았던 뉴욕 자이언츠를 23-11로 꺾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19일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NFC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AFC와 NFC 우승팀은 2월2일 플로리다주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에서 격돌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