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전망 오른 코스닥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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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추정치가 올라간 코스닥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정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올 들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높아진 기업은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태웅을 비롯해 피앤텔 현진소재 CJ인터넷 에이스디지텍 다음 등 모두 6개다. 이들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주가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기자재업체의 대장주 태웅에 대해선 올 들어 증권사들이 잇따라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올리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1905억원으로 추정했던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을 1950억원으로 올리고,영업이익 추정치도 320억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위원은 "신규 설비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확대와 환율상승 효과 및 계절적인 성수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선례를 볼 때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주가도 나흘 연속 오르며 지난 주말엔 8만원대로 올라서 작년 9월말 수준을 회복했으며,이날은 2.68% 내린 7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휴대폰 부품업체 피앤텔은 시장 추정치의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날 3.6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피앤텔의 영업이익을 8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은 40억원이다.
키코 피해로 순이익이 훼손될 것으로 보이는 현진소재도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말 추정치인 231억원에서 232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동부증권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도 숨겨진 영업실적이 강력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밖에 게임업체 CJ인터넷(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 139억원),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 에이스디지텍(69억원),인터넷 포털 다음(127억원) 등도 전망치가 다소 오른 곳으로 꼽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2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올 들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높아진 기업은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태웅을 비롯해 피앤텔 현진소재 CJ인터넷 에이스디지텍 다음 등 모두 6개다. 이들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주가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기자재업체의 대장주 태웅에 대해선 올 들어 증권사들이 잇따라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올리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1905억원으로 추정했던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을 1950억원으로 올리고,영업이익 추정치도 320억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위원은 "신규 설비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확대와 환율상승 효과 및 계절적인 성수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매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낸 선례를 볼 때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주가도 나흘 연속 오르며 지난 주말엔 8만원대로 올라서 작년 9월말 수준을 회복했으며,이날은 2.68% 내린 7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휴대폰 부품업체 피앤텔은 시장 추정치의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날 3.6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피앤텔의 영업이익을 8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은 40억원이다.
키코 피해로 순이익이 훼손될 것으로 보이는 현진소재도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말 추정치인 231억원에서 232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동부증권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도 숨겨진 영업실적이 강력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밖에 게임업체 CJ인터넷(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 139억원),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 에이스디지텍(69억원),인터넷 포털 다음(127억원) 등도 전망치가 다소 오른 곳으로 꼽혔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