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2일 운세나 채팅 등 음성정보를 제공하는 060 전화의 과도한 이용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객 보호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060 정보이용료의 한도를 설정하는 '060 정보료 한도제'와 060으로 시작하는 전화 발신시 비밀번호를 입력,다른 사람의 060 사용을 막는 '060 비밀번호 통화' 서비스를 13일부터 선보인다.

'060 정보료 한도제'는 가입자의 신청에 따라 060 정보이용료 한도를 10만원으로 설정,이 금액을 넘는 060 발신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에겐 060 정보이용료가 2만원, 5만원, 8만원을 넘을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용요금을 알려준다. '060 비밀번호 통화'는 소비자가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060 전화 연결이 되는 서비스로 자신의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이 060 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060 정보료 과금에 대한 사전 주의 사항도 안내된다.

두 서비스 모두 무료이며 SK텔레콤 고객센터(1599-0011, 또는 휴대전화로 114 발신)나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