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하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보다 4.5원이 오른 1347.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주말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해 미국의 실업 사태가 2차 대전 이후 최악을 기록, 심각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운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28p(1.64%) 떨어진 8599.1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5.42p(2.81%) 하락한 1571.5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38p(2.13%) 내린 890.3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말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며 1346원으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348/1350원에 호가를 출발한 뒤 장중 134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이다 1343/1349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직전일 종가는 1320원선이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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