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출범 임박…수혜 펀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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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금융완화, 감세, 경기부양정책 등을 표명하면서 세계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는 소득분배, 환경오염과 중산·서민층의 의료 및 교육문제를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따라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재생에너지 활용도가 낮고 공공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미국은 뚜렷한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오바마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업종과 수혜펀드를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세찬 웰스케어센터 연구원은 "상반기는 세계경기 둔화 지속으로 미국주가가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신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경기회복이 빠를 전망"이라며 "중장기로 대체에너지, 헬스케어, 미국펀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오바마가 계획하고 있는 산업별 정책을 볼 때, 재생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오바마는 탄소배출문제 및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측면과 에너지고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체에너지 확대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과 태양열은 설비투자나 신규고용에 따른 경기부양효과도 커서 관련 기업의 수혜가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3년간 대체에너지 투자를 두배로 늘리고, 10년간 1500억달러를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여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석유사용량은 2030년까지 35%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07년 7%에서 2012년 10%, 2025년 25%까지 늘리려 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는 전국민 의료보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암과 같은 불치병 검진을 강화하고 5년내에 모든 의료기록의 전산화로 중복진료를 줄여 가구당 2500달러의 의료비를 줄일 방침이다.
세계전체에서 비중이 큰 미국의 헬스케어시장은 오바마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해외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수입해서라도 약가를 인하할 계획이어서 의약품 가격은 일정폭 인하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의 성향에 따라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전망"이라며 "환경 및 재생에너지, 의료 관련 산업의 뚜렷한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주식형과 대체에너지 및 헬스케어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특히 오바마는 소득분배, 환경오염과 중산·서민층의 의료 및 교육문제를 적극 개선할 계획이다. 따라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재생에너지 활용도가 낮고 공공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미국은 뚜렷한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오바마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업종과 수혜펀드를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임세찬 웰스케어센터 연구원은 "상반기는 세계경기 둔화 지속으로 미국주가가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신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경기회복이 빠를 전망"이라며 "중장기로 대체에너지, 헬스케어, 미국펀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오바마가 계획하고 있는 산업별 정책을 볼 때, 재생에너지 및 헬스케어 분야의 변화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오바마는 탄소배출문제 및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등 환경적인 측면과 에너지고갈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체에너지 확대를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과 태양열은 설비투자나 신규고용에 따른 경기부양효과도 커서 관련 기업의 수혜가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3년간 대체에너지 투자를 두배로 늘리고, 10년간 1500억달러를 대체에너지 산업에 투자하여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석유사용량은 2030년까지 35%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2007년 7%에서 2012년 10%, 2025년 25%까지 늘리려 하고 있다.
또한 오바마는 전국민 의료보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암과 같은 불치병 검진을 강화하고 5년내에 모든 의료기록의 전산화로 중복진료를 줄여 가구당 2500달러의 의료비를 줄일 방침이다.
세계전체에서 비중이 큰 미국의 헬스케어시장은 오바마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해외에서 제네릭 의약품을 수입해서라도 약가를 인하할 계획이어서 의약품 가격은 일정폭 인하할 것으로 임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오바마 정권의 성향에 따라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전망"이라며 "환경 및 재생에너지, 의료 관련 산업의 뚜렷한 확대가 예상되며 미국주식형과 대체에너지 및 헬스케어섹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