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CJ인터넷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최대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7000원(12일 종가 1만3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8%, 16% 증가한 510억원과 14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서든어택'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출시에도 불구하고 꾸준했고, 야구게임인 '마구마구'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구마구'의 경우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장르가 달라 '아이온' 출시로 인한 영향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웹보드 게임의 경우 작년 3분기에는 사행성 논란에 따른 게임 업데이트와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한 사용시간 감소로 매출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회복되며 최대 매출을 거뒀을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마구마구'와 지난해 12월 상용화된 '프리우스온라인'의 성장, 신규 게임들의 출시를 통해 CJ인터넷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