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휴가 나온 이정 '지하철 사모곡'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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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복무 중인 가수 이정의 '사모곡'이 화제다.
10일 한 포털 사이트에 지하철역에서 군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이정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지난 1일 이정의 첫 휴가때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두운 밤하늘에 팔각모 쓰고 골목길을 접어들 때에/ 저 멀리 어머니 나와 계신다. 못난 아들 반기려고/ 어머니 어머니 울지마세요. 울지말고 들어가세요/ 다음에 이 다음에 전역하거든 못다한 효도 다할게요/ 아들아 아들아 들어오거라. 울지말고 들어오너라/ 다음에 다음에 전역하거든 행복하게 살자꾸나'
화면속 이정은 허리에 손을 올린채 절도있는 동작로 노래를 불렀다. 노래 말미에는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며 간신히 노래를 끝냈다.
이정은 해병대 전통에 따라 첫 휴가때 어머니를 만나고 노래하는 '사가'를 부른 것이다. 노래를 마친 이정은 오랜만에 어머니를 부등켜 안고 울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교 안섞고 진짜 군인처럼 부르는모습이 더 멋집니다" "목이 메입니다" "멋지네요" 등의 소감을 남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