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장만을 위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방문할 시간이 없거나 붐비는 귀향길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다니는 것이 힘들다면 TV홈쇼핑을 이용해볼 만하다. TV홈쇼핑 업체들은 설을 앞두고 일제히 특집 방송을 편성해 식품,주방용품,갈비 등 설 선물세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명절 선물 1순위는 역시 갈비

GS홈쇼핑은 '2009 설날 특집 방송'을 통해 갈비 판매 방송을 오는 21일까지 매일 1회 이상 실시한다. 16일 오후 4시40분,18일 오후 6시50분,20일 오전 9시15분,20일 오후 5시50분에 방송되는 '삼원가든 송아지 갈비찜'(6만9900원)은 600g 소포장 6개로 구성돼 있다. 완전조리가 되어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된다. 삼원가든의 양념으로 조리했으며 호주산 송아지 갈비를 이용했다.

또 16일 오후 8시35분,17일 오후 12시40분에 방송되는 '장인의 아침 LA갈비구이 세트'(7만9900원)는 LA갈비(800g×5팩),떡갈비(120g×5팩),갈비찜(800g×3팩) 등으로 구성돼 실속형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

현대홈쇼핑은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집중 편성했다. 고향집에 갈 때 들고갈 실속 상품을 찾는다면 16일 오후 4시20분부터 방송하는 '지리산 남원농협 토종꿀'(1.2kg×3병 · 남원농협)을 주목할 만하다.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한 토종꿀로 1년에 7~9월 동안 한 차례만 수확했다. 10% 할인된 5만3900원에 판매한다. 15일에는 오후 8시30분부터 '노비타 비데'(BD-H900 블랙로즈)를 7만원 할인된 23만9000원에 판매한다. 세정,무브마사지,건조,정지가 하나의 버튼으로 작동되는 원터치 자동세정기능이 있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17일 밤 11시40분에 방송하는 '김수자 셀프마사지기'(14만8000원)는 자동주문전화(ARS)와 일시불 결제 시 각각 10%,70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건강식품

롯데홈쇼핑은 설 손님맞이 상차림용 먹거리와 선물용 건강식품을 전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려 편성했다. 오는 17일 오후 5시40분에는 전통 궁중요리 전문가 한복선씨가 만든 '한복선 궁중 포기 김치'(7㎏ · 2만900원)를 판매한다.

배추에 황석어젓,다시마,표고버섯,건새우 등 천연양념을 넣은 것이 특징.같은 날 오후 5시40분에 판매하는 '영광 법성포 굴비'(18~21㎝ · 70미 · 4만9000원)'는 정상가 5만9000원에서 1만원 할인판매한다. 18일 판매되는 '황풍정 홍삼 농축액'(100g×6병 · 19만8000원)은 6년근 홍삼 진액으로 '황풍정 홍삼농축액 골드' 3병과 꿀을 넣어 어린이들이 먹기 편한 '공진보 황풍정 홍삼농축액' 3병으로 구성돼 있다. 방송시간은 이날 오전 6시10분,오후 2시40분,밤 10시40분 세차례다.

◆주방용품 특집전

CJ홈쇼핑은 '설 맞이 주방용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17일 오전 8시20분에 판매하는 '여주공방 유기 4인조 세트'(54만9000원)는 공기 · 대접 · 사이즈별 찬기 · 수저 · 잔치접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업체 관계자는 "손으로 만들었으며 실제 사용은 물론 예단이나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부터 판매하는 '네오플램 세라믹 후라이팬 세트'(8만9800원)는 24㎝,28㎝ 후라이팬에 26㎝ 궁중팬,궁중팬용 뚜껑,항균 칼세트로 이뤄져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