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가 13일 부품 조달 차질로 평택과 창원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지난 5일 생산을 재개한 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쌍용차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이달 4일까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을 이유로 휴업을 했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카이런 액티언 체어맨 등 완성차를 생산하며 창원공장에선 엔진을 만들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생산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부품 조달상의 이유로 문을 닫는 완성차 공장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부품업체의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