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봉대산 다람쥐를 잡아라” 1억 포상금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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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울산시가 매년 잇따르고 있는 봉대산 방화를 막기위해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기로 했다.
`봉대산 다람쥐’는 봉대산 방화범의 별칭이다.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12일 주간업무보고회 자리에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봉대산 방화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방화범 검거자에게 주는 포상금을 현재의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시장의 이같은 방침이 나온지 단 하루뒤인 13일 오전 6시54분께 울산시 동구 동부동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 뒤편 봉대산에서 또다시 산불이 났다.이날 불은 봉대산 임야 400㎡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동구 직원들이 밤새 현장에 남아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오늘 불이 난 곳은 거기서 600여m 떨어진 점으로 미뤄 불씨가 이동해 발생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봉대산에서는 해마다 겨울이면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날 불은 산불방재기간이 시작된 지난 11월 이후 8번째다.동구청과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야간 감시반을 짜고 잠복 근무를 하고 있으나 아직 방화범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박 시장은 ”봉대산의 잦은 산불로 엄청난 행정적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림을 황폐화시키는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봉대산 다람쥐’는 봉대산 방화범의 별칭이다.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12일 주간업무보고회 자리에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봉대산 방화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방화범 검거자에게 주는 포상금을 현재의 3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박시장의 이같은 방침이 나온지 단 하루뒤인 13일 오전 6시54분께 울산시 동구 동부동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 뒤편 봉대산에서 또다시 산불이 났다.이날 불은 봉대산 임야 400㎡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시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동구 직원들이 밤새 현장에 남아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었는데 오늘 불이 난 곳은 거기서 600여m 떨어진 점으로 미뤄 불씨가 이동해 발생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화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봉대산에서는 해마다 겨울이면 방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날 불은 산불방재기간이 시작된 지난 11월 이후 8번째다.동구청과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주야간 감시반을 짜고 잠복 근무를 하고 있으나 아직 방화범의 정체는 오리무중이다.
박 시장은 ”봉대산의 잦은 산불로 엄청난 행정적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림을 황폐화시키는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