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차석대표인 황준국 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이 15일 평양을 방문한다.

외교소식통은 13일 "황 단장이 북한의 핵 불능화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미사용 연료봉 구매 협의를 위해 14일 베이징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며 "돌아오는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영변을 방문해 연료봉의 상태 등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황 단장이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교착상태에 있는 북핵 불능화 2단계 조치의 진행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