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비스후 내년 전국 시행

내년부터는 전입 및 출생 · 사망신고 등을 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 강남구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온라인완결 대민 행정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4일 일반에 공개한다.

이 시스템은 전입신고 등 230건의 민원을 집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집에서 프린터를 통해 관련 서류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주민등록증 발급 등 본인확인 과정이 필수적인 일부 업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동(洞) 주민센터업무를 집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전입신고를 하려고 하면 △인터넷 강남구청 홈페이지(www.gangnam.go.kr)의 완결서비스 코너에 들어가 △금융업무 처리를 위한 공인인증서로 본인임을 확인한 뒤 △'관련 서비스 이용' 메뉴를 선택해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입력된 관련 정보는 해당 동 주민센터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돼 확인과정을 거쳐 관련 서류가 발급되며,업무처리가 완료되면 본인에게 확인 메시지도 전달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의 온라인완결 대민 행정서비스 시스템사업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로부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라며 "올해 1년간 시범 운영한 뒤 기술 및 시스템 표준화,법 · 제도정비 과정 등을 거쳐 내년에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