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고급 원두커피를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머신 무상 렌털서비스를 실시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2년간 매달 커피 원두를 1㎏(6만5000원) 이상 구입하는 조건으로 보증금 20만원을 내면 시가 185만원짜리 이탈리아 세코사의 에스프레소 머신 '오데아 고'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고 13일 밝혔다. 보증금은 에스프레소 머신을 반납할 때 돌려준다.

원두 1㎏은 커피 150잔이 나와 하루 5잔 정도 마실 수 있는 분량이다. 하루 5잔 이상 소비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선 에스프레소 머신을 무상으로 렌털해 쓰는 것이 경제적이다. 통상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3000~4000원에 달한다.

원두는 아라비카 생두로,신맛과 부드러운 맛이 균형을 이루는 엔제리너스커피의 블렌드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계열사인 롯데닷컴(www.lotte.com)을 통해 에스프레소 머신 렌털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 신청자 100명에게는 엔제리너스커피의 천사 캐릭터가 새겨진 머그컵 2개를 준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인 이상 사무실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렌털서비스를 실시하다가 고급 원두 커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번에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