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음식료· 제약 등 대형방어주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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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음식료· 제약 등 대형방어주가 유리하다
13일 국내증시는 20일 이평선을 탈환하는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물량과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 전환이 수급상황을 호전시켰다.
그러나 이제부터 발표되는 기업실적은 부진한 펀더멘털을 재차 각인시킬 것이다. 경기가 나쁘다는 것이 새로운 악재는 아니지만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어 어디가 바닥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S&P500 대상기업의 4분기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경우 1개월전 -2.6%에서 최근 -19.7%로 크게 하향조정됐다. 국내 60개 업종대표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2%까지 내려왔는데, 한주만에 -10.5%p 하향된 것이다.
다만 우호적 요인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망 하향조정이 IT와 금융에 집중되고 있고 다른 업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IT와 금융을 제외한 컨센서스는 한주간 2%p 하향에 그쳤고, 조선 음식료 제약 등은 오히려 상향조정되고 있다.
물론 IT와 금융의 시장비중이 워낙 커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겠지만, 실적발표 시즌은 업종별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는 전략은 유효할 것이다.
또한 IT에 접근도 실적부진 자체보다는 '생존게임과 타이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각국의 정책적 자금지원으로 반도체 및 LCD의 '치킨게임'이 연장되고 있지만 경쟁기업 대비 상대적 우위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업계 구조조정 이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연초 주가상승을 통해 정책기대감이 희석되었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지표나 기업실적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이다. 음식료 제약 전력 통신 등 대형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기타 경기민감주는 길목지키기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 최성락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시장을 압박했지만, 개인투자자의 저가매수물량과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 전환이 수급상황을 호전시켰다.
그러나 이제부터 발표되는 기업실적은 부진한 펀더멘털을 재차 각인시킬 것이다. 경기가 나쁘다는 것이 새로운 악재는 아니지만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고 있어 어디가 바닥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S&P500 대상기업의 4분기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의 경우 1개월전 -2.6%에서 최근 -19.7%로 크게 하향조정됐다. 국내 60개 업종대표기업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12%까지 내려왔는데, 한주만에 -10.5%p 하향된 것이다.
다만 우호적 요인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전망 하향조정이 IT와 금융에 집중되고 있고 다른 업종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IT와 금융을 제외한 컨센서스는 한주간 2%p 하향에 그쳤고, 조선 음식료 제약 등은 오히려 상향조정되고 있다.
물론 IT와 금융의 시장비중이 워낙 커서 시장 전체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겠지만, 실적발표 시즌은 업종별 포트폴리오 재편의 기회로 삼는 전략은 유효할 것이다.
또한 IT에 접근도 실적부진 자체보다는 '생존게임과 타이밍'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각국의 정책적 자금지원으로 반도체 및 LCD의 '치킨게임'이 연장되고 있지만 경쟁기업 대비 상대적 우위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업계 구조조정 이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연초 주가상승을 통해 정책기대감이 희석되었기 때문에 부진한 경기지표나 기업실적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점이다. 음식료 제약 전력 통신 등 대형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기타 경기민감주는 길목지키기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 최성락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