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클럽'은 오히려 19社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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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둔화 우려에도 지난 한 해 동안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기업 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13일 증권 · 펀드 관련 정보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34개 증권사들의 상장회사 실적추정치를 집계해본 결과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는 19개사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14개 기업에 비해 35% 늘어난 것이다.
'1조원 클럽' 가입 상장사는 포스코 삼성전자 신한지주 KB금융(2007년 국민은행) 우리금융 SK텔레콤 현대차 SK에너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에쓰오일 LG전자 LG화학 현대제철 LG KT 기업은행 현대모비스 외환은행 등이다.
이 중 SK에너지 LG전자 LG화학 LG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6개사는 새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07년 1조67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625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탈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의 숫자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은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선전한 데 따른 것이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가 1조원 클럽에 신규가입했고,LG그룹은 원래 LG디스플레이만 해당됐지만 지난해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등 3개 기업이 신규진입하는 등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폭등에 힘입어 SK에너지도 영업이익이 237% 급증한 2조370억원으로 불어나며 1조원 클럽 멤버가 됐다.
한편 매년 영업이익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07년보다 17% 감소한 4조92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위 자리를 포스코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6722억원으로 2007년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조원 클럽' 가입 상장사는 포스코 삼성전자 신한지주 KB금융(2007년 국민은행) 우리금융 SK텔레콤 현대차 SK에너지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에쓰오일 LG전자 LG화학 현대제철 LG KT 기업은행 현대모비스 외환은행 등이다.
이 중 SK에너지 LG전자 LG화학 LG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6개사는 새로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07년 1조6701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625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탈락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의 숫자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은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선전한 데 따른 것이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서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가 1조원 클럽에 신규가입했고,LG그룹은 원래 LG디스플레이만 해당됐지만 지난해 지주회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등 3개 기업이 신규진입하는 등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폭등에 힘입어 SK에너지도 영업이익이 237% 급증한 2조370억원으로 불어나며 1조원 클럽 멤버가 됐다.
한편 매년 영업이익 1위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2007년보다 17% 감소한 4조92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수위 자리를 포스코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6722억원으로 2007년보다 5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