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12월 실업급여 신청자 84.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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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지난해 1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가 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4.3%(4만3000명)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4일 ‘노동시장 동향’발표에서 “보통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비정규직 고용계약 기간이 끝난 뒤인 1월에 느는데 지난해엔 예년과 달리 12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최근 5년간 월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며 올해 1분기에도 신청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노동부는 예상했다.노동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직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실업급여 신청자는 사업장 규모 30∼99인에서 98.5%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어 “자동차·건설·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최근 고용유지조치가 신규로 시작되거나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2∼3차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올 1분기부터 도산급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부는 실업자가 1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기존사업 규모를 늘리고 특별연장급여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력업체 등에서 대규모 실업자가 급증할 경우 평택 지역 등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용촉진지역으로 선정되면 고용창출과 관련한 지원금 수준이 높아지고 신규고용지원금이 만들어 지는 방안 등의 지원책이 고려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노동부는 14일 ‘노동시장 동향’발표에서 “보통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비정규직 고용계약 기간이 끝난 뒤인 1월에 느는데 지난해엔 예년과 달리 12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증가율은 최근 5년간 월증가율로는 가장 높은 수치며 올해 1분기에도 신청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노동부는 예상했다.노동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직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실업급여 신청자는 사업장 규모 30∼99인에서 98.5%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어 “자동차·건설·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최근 고용유지조치가 신규로 시작되거나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2∼3차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올 1분기부터 도산급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부는 실업자가 1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경우 기존사업 규모를 늘리고 특별연장급여 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으로 대응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력업체 등에서 대규모 실업자가 급증할 경우 평택 지역 등을 ‘고용촉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고용촉진지역으로 선정되면 고용창출과 관련한 지원금 수준이 높아지고 신규고용지원금이 만들어 지는 방안 등의 지원책이 고려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