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교실 참석이 힘든 직장 예비엄마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이후 개최되는 ‘찾아가는 산모교실' 서비스가 화제다.

산모교실은 예비엄마들이 태교나 육아에 있어 정보와 문화를 나누는 장으로 이용됐다. 분유회사나 유아용품 회사 혹은 전문병원 등이 주최하는 산모교실은 보통 평일 낮시간에 열린다. 따라서 예비직장엄마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셈.

제대혈은행 1위 업체인 메디포스트(www.medi-post.co.kr)는 직장 예비엄마들이 퇴근 후 2시간 가량 '찾아가는 셀트리산모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직장내 최소 5명 이상의 임신부가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배우자도 동반 참석도 가능해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신 임신, 출산 트랜드를 반영해 유명 포털사이트의 파워 블로거, 산모교실 전문 스타강사 등 국내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총 5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으로는 행복트리(태교∙체조∙재무), 희망트리(출산준비∙출산∙분만), 건강트리(건강∙의료∙영양관리), 나눔트리(DIY∙자선), 문화트리(육아∙실속정보) 등 임신∙출산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단계식 강좌들이다.

찾아가는 셀트리산모교실은 이미 GE헬스케어코리아, 중앙M&B 등에서 열렸으며, 산모교실에서 소외됐던 직장 예비맘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연숙 메디포스트 고객지원부 부장은 "직장 예비맘들은 회사업무와 가사를 병행하느라 임신∙출산에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산모교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포스트의 셀트리산모교실은 지난 2004년 5월 이래 총 28회 열렸으며 1만3000여명의 임신부가 다녀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