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황으로 민자사업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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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경제난으로 부산시가 추진중인 대형 민자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태종대 해양테마관광지와 강서구 가덕도 종합해양레저휴양지구 등 대형 민자프로젝트들이 사업자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태종대 종합해양관광개발사업계획은 지난 12∼13일 민자사업자들로부터 공모 제안접수를 했으나 공모마감일까지 한 군데도 신청을 하지 않아 공모 자체가 무산됐다.이 사업은 2조원 이상을 들여 태종대 일대 총 407만5000㎡를 해양레포츠와 문화체험 등 해양관광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덕도 종합해양레저휴양지구 개발도 민자사업이 보류된다.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정부에 가덕도 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만 추진하고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민자사업자 공모는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부산시는 당초 가덕도 22.52㎢를 눌차지구와 가덕지구,대항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민간투자공모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형 사업주체들이 자금조달 여력이 없어 사업참여가 중단되다시피했다”며 “경기가 풀리면 대형사업들을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영도구 태종대 해양테마관광지와 강서구 가덕도 종합해양레저휴양지구 등 대형 민자프로젝트들이 사업자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태종대 종합해양관광개발사업계획은 지난 12∼13일 민자사업자들로부터 공모 제안접수를 했으나 공모마감일까지 한 군데도 신청을 하지 않아 공모 자체가 무산됐다.이 사업은 2조원 이상을 들여 태종대 일대 총 407만5000㎡를 해양레포츠와 문화체험 등 해양관광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가덕도 종합해양레저휴양지구 개발도 민자사업이 보류된다.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정부에 가덕도 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만 추진하고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민자사업자 공모는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부산시는 당초 가덕도 22.52㎢를 눌차지구와 가덕지구,대항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에 민간투자공모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형 사업주체들이 자금조달 여력이 없어 사업참여가 중단되다시피했다”며 “경기가 풀리면 대형사업들을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