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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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업체들 신제품으로 비아그라에 도전
새해 초부터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시장이 뜨겁다. 시장점유율 45%로 1위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시알리스,자이데나,레비트라, 엠빅스 등 후발주자들이 비아그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2위 주자인 시알리스.시알리스를 공급하는 한국릴리는 국내 처음으로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 5㎎'을 최근 출시했다. 기존 제품(10㎎,20㎎)의 용량을 줄인 이 제품은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매일 꾸준히 복용할 수 있다.
비아그라를 한 해 300억~350억원어치 팔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화이자는 올해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인 발기강직도는 물론 장기복용 환자들로부터 검증된 안전성,비뇨기질환(전립선비대증) 등을 앓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효과와 안전성 등 비아그라만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제약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2004년 자이데나를 선보인 동아제약은 최근 환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이데나 100㎎'짜리 12정 신포장을 선보였다. 한갑에 4정씩 들어있던 제품을 12정으로 늘림으로써 1회 처방이 12정 단위의 판매로 연결되도록 하자는 계산에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5년간 누적 수출이 5억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임상으로 확인된 데이터를 갖고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판매수량에서 시알리스를 추월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판매금액에서도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케미칼도 토종 2호 발기부전 신약인 '엠빅스' 포장지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회사는 알코올,음식물,고혈압치료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임상 및 당뇨,고혈압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임상을 지속적으로 실시,국제발기력지수 1위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새해 초부터 남성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시장이 뜨겁다. 시장점유율 45%로 1위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시알리스,자이데나,레비트라, 엠빅스 등 후발주자들이 비아그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2위 주자인 시알리스.시알리스를 공급하는 한국릴리는 국내 처음으로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 5㎎'을 최근 출시했다. 기존 제품(10㎎,20㎎)의 용량을 줄인 이 제품은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매일 꾸준히 복용할 수 있다.
비아그라를 한 해 300억~350억원어치 팔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화이자는 올해 국내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고인 발기강직도는 물론 장기복용 환자들로부터 검증된 안전성,비뇨기질환(전립선비대증) 등을 앓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효과와 안전성 등 비아그라만의 가치를 알림으로써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토종 제약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2004년 자이데나를 선보인 동아제약은 최근 환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이데나 100㎎'짜리 12정 신포장을 선보였다. 한갑에 4정씩 들어있던 제품을 12정으로 늘림으로써 1회 처방이 12정 단위의 판매로 연결되도록 하자는 계산에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5년간 누적 수출이 5억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임상으로 확인된 데이터를 갖고 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판매수량에서 시알리스를 추월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판매금액에서도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케미칼도 토종 2호 발기부전 신약인 '엠빅스' 포장지에 위조 방지 홀로그램을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회사는 알코올,음식물,고혈압치료제 등과의 상호작용을 밝히는 임상 및 당뇨,고혈압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임상을 지속적으로 실시,국제발기력지수 1위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