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정책 수혜주 강세에 힘입어 360선 위로 올라섰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9.50포인트, 2.68% 급등한 364.63에 장을 마쳤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점 확대해 나갔다.

후반에 개인이 매도로 돌아섰으나 동시에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이 강해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52억원, 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43억원 매도 우위였다.

신성장동력 수혜주가 초강세였다.

풍력발전부품주인 태웅(13.15%), 평산(상한가), 용현BM(11.55%)와 LED관련주인 서울반도체(3.79%), 루멘스(5.55%), 한성엘컴텍(상한가)가 대폭 상승했다.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된 헬스케어 관련주도 폭등했다.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가 동반 상한가를 쳤다.

유진로봇, 다사로봇, 마이크로봇 등 로봇 관련주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의 5만원권 지폐 발행 소식에 청호컴넷(상한가), 케이디미디어(상한가), 나이스(10.23%), 한국전자금융(10.67%) 등 화폐 관련주들 급등했다.

케이알이 유상증자 성공에 4.90% 상승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감자 후 재상장 첫날 하한가로 떠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태웅이 1위자리를 회복했고,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 다음, GS홈쇼핑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 CJ인터넷, 주성엔지니어링은 하락하며 강세장에서 소외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