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으로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재개된 지 4시간여 만에 다시 중단됐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를 기해 유럽으로 가는 5개 파이프라인 중 하나를 개방해 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우크라이나가 가스 수송관을 개방하지 않는 바람에 공급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가즈프롬이 선택한 루트를 이용하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